14일 행안부는 중앙부처·지자체 26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국민 안전교육 추진 실적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에서 중앙부처 6곳, 시·도 5곳, 시·군·구 68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따라 민간전문가 등 으로 안전교육점검단을 구성, 중앙부처와 시·도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 결과 중앙부처는 교육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6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연간 51차시 이상 학생 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체험 위주 안전교육을 확대,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였다.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 ‘어울림’을 모든 학교로 확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내실화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경찰청은 6개 관계부처 합동 종합대책을 마련,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어린이 통학버스 관련 안전교육 이수의무자를 기존 운영자·운전자에서 동승보호자까지 확대해 어린이 안전을 강화했다.
시·도는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등 5개 기관, 시·군·구는 부산 해운대구, 경기 수원시, 울산 남구, 충북 단양군, 전남 광양시 등 68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재난방 탈출 체험, 디지털 안전체험, 자연재난 가상현실(VR)체험 등 에듀테인먼트형 목동재난체험관을 개관했다. 기존 안전체험관 교육 콘텐츠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경상남도는 VR재난안전체험차량을 운영,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현실감 높은 안전체험교육을 제공했다.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안전교육 교재를 5개 국어로 제작·배부해 도민의 재난 대응능력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행안부는 안전교육 추진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미흡한 점은 개선점을 마련해 내년도 안전교육 시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용철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국민들이 평소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